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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list공연안내

  • 나이트 스튜디오 I - 피아니스트 남선영
    • 공연날짜 2010-03-19 (금)
    • 공연시간 오후 10시
    • 공연장소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
    • 공연문의 055-650-0400
    • 티켓가격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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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피아노 : 남선영          Sun-young Nam [Piano]

프로그램

O. Messiaen            Vingt Regards Sur l'enfant Jesus 

                                    Nr. XI “Premiere Communion de la Vierge”

윤이상 Isang Yun     Interludium A fur Klavier (1982)

J. S. Bach                  Chromatische Fantasie und Fuga d minor BWV 903

K. Stockhausen        Piano Piece XII from the Opera “Donnerstag” (1979/1983)

       

 


프로그램노트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은 메시앙의 1944년 작으로 아내이자 피아니스트 이본 로리오에게 헌정했다. 총 20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느님의 주제’, ‘신비한 사랑의 주제’, ‘별의 주제’, ‘화음의 주제’ 등 4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11곡 성모의 첫 번째 만찬은 화음의 주제에 해당한다. 연주시간 8분.

 


윤이상의 1982년작 <피아노를 위한 간주곡 A>는 A음을 토대로 쓰여진 곡으로 같은 해 5월 피아니스트 다카하시 아키가 도쿄에서 초연했다. A음은 아키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주요음 기법이 두드러진다. 곡은 외관상 1악장이지만 내용은 세 부분으로 구분되며 중간 부분은 간주곡의 성격을 띤다. 1부에선 화음의 진행이 주를 이루고 2부 간주부를 지나 3부에선 왼손의 리듬 변화와 함께 섬세한 경과음의 진행이 두드러진다. 연주시간 11분.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는 바흐가 쾨텐 궁정시절에서 봉사하던 1720년 작곡이 시작되어 1730년 라이프치히에서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흐가 자신의 현란한 연주기교를 드러내기 위해 만든 작품으로 생전에 큰 호평을 받았다. 곡은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전반부 환상곡은 토카타풍의 화려한 서주로 시작되어 코랄풍의 아르페지오와 감정적인 레치타티보와 코다로 이뤄졌다. 화성과 선율이 모두 반음계적으로 진행되며 장식음과 코드의 아르페지오 처리가 즉흥적이다. 후반부 ‘푸가’는 3성부로 작곡되어 8마디에 걸친 주제가 상성부에서 제시된다. 첫 주제를 11번에 걸쳐 다른 성부가 모방하는 구조를 띠고 있으며 주제들 사이에는 7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슈톡하우젠은 19개의 피아노 소품을 만들었는데 12번부터 19번까지는 1977년부터 2003년까지 수행한 자신의 <빛> 오페라 연작과 관련해 작품을 썼다. <피아노 소품 12번 ‘시험’>은 1978-79년에 작곡된 곡으로 오페라 <빛으로부터의 목요일>을 발췌한 곡이다. 작곡가의 딸 마옐라 에게 헌정했으며 1983년 스위스 베르니에 봄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세 개 부분으로 나눠져서 오페라 1막에 등장한 세 가지 시험을 다루고 있다. 오페라에선 테너와 트럼펫, 바셋 호른이 담당한 시험 장면을 피아노 편곡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신음, 휘파람, 나레이션과 같은 피아니스트의 연기가 함께 한다.